제목 : 천년을 이어 온 대지의 조각품... 그 인간 승리의 현장을 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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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화사랑
날짜 : 2008-12-06 07:48:15
조회 : 4620 , 추천 : 0

뚜어이수(多依樹)티티엔(梯田)...그 아침의 환희

프랑스 인류학자 이예가가
"진정한 대지의 예술, 진정한 대지의 조각"이라  
극찬한 비탈논(梯田;계단식논)을 보고 있노라면...

하니족(哈尼族)이 천 년 동안 피땀으로 일궈낸
그들의 작품이 척박한 산악지역의 악조건을 슬기롭게 이겨낸 것이기에
인간승리의 기적에 경외감마저 듭니다.

다른 민족들이 문명이라는 이름으로
파헤치고 잘라내며 자연을 파괴하여 도시를 건설했다면
이들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순응으로
이 계단식 논과 밭을 만들어 그들의 삶의 터전을 이루었습니다.

인간이 만든, 자연과 함께하는 그들의 걸작품 앞에서
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?
그저 조용히 관조하며 한참을 머물다 가는 수 밖에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