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의행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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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갖는 茶 시간을 위하여
날짜 2008-12-12 01:37:59 조회 300 추천 0
안희선


혼자 갖는 차(茶) 시간을 위하여 / 안희선





비에 젖은 공기가 촉촉한 날,

음악을 듣는다



귀에 전해지는 아늑하고 고요한 정경(情景)

아, 음악은 말이 끝나는 데서 시작하는 언어



흐르는 선율(旋律) 속에 더불어

차 한잔 마시니, 세상살이에 찌든 몸과 마음은

오랜만의 평온함



음악으로 전해지는 마음은

은은히 번져오는 찻잔 안의 향기



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

같은 심정(心情)의 영역에서

마음과 마음이 만난다는 것



그래서 언제나,

마음의 선물은 눈물겹도록 고맙고 따뜻한 것



깊은 음향(音響)으로

내 마음 안에 풀어놓은 음악의 풍경



담담한 바람, 하늘 건너는 구름, 이따금 내리는 조용한 비,

향그런 풀들의 속삭임, 맑은 시냇물......



친구여,

나는 그대와 함께 걷는다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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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된 덧글 (2)건
안희선 2008-12-12 00:00:00
배경이 왜 이리 어둡지요?
이경자 2008-12-13 00:00:00
아가씨 디자이너가 멋지게 한다고 ..ㅋ
밝게 고칠 것입니다
오랫만에 가까운 곳에서 선생님의 시 접합니다
건필하소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