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의행복
현재위치 > Home > 여행이야기 > 시한편의행복
가을날 오후
날짜 2008-12-27 07:09:08 조회 284 추천 0
비누










무심한 그리움의 여운이

가슴 언저리에 다소곳이 자리하고있다

다듬어지지 않는 생활의 어지럼증

쓸쓸한 가을의 정령으로 앉아있다.







어디서 오는지 모르는

'내삶의 잔손질이에서

아직 서투른 날들이

어디가 끝인지 말하지 말자고 돌아선다





어느 날 문득

운세통을 열어본다

고엽의 시 한편 읊조리는 시간





어린 시절의 가을날이

때로는 다시 돌아오기를 소원하며

지금 내 자리를 점검한다



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

더 많은 미소속의 모습들로

바뀌어 지기를 소원하는 것은

지금의 내 자리가 싫어서도 아니요





다만,

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계절이

더 많은 미소 속의 모습들로 바뀌어 지기를..



 

=오래전 졸시=
덧글작성 : 권한없음
등록된 덧글 (0)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