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한편의행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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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의 비밀
날짜 2009-09-30 11:01:28 조회 485 추천 0
이경자
어느 날 동팔이가 등교길에
배가 아파서 가까운 지하철
화장실로 급하게 뛰어 들어갔다.

그런데 화장실에 들어서자
세 칸 중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에는
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첫 번째 칸에만
아무도 서 있지 않은 것이었다.

동팔이는 첫 번째 칸이 엄청나게
더러운가 보다고 생각하며
두 번째 칸 맨뒤에 섰다.

한참을 서 있다가 더는 참을 수
없었던 동팔이는 첫 번째
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.

그런데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!

얼른 들어가서 일을 보려는데
화장실 옆벽에 굉장히 야한 낙서가 있는 게 아닌가?

누나가 어쩌구∼∼ 저쩌구∼∼
친구가 낮잠을 자는데 어쩌구∼∼ 저쩌구∼∼

여하튼 야한 내용이었는데
한참 흥미진진하다가 아주 결정적인
순간에 내용이 딱 끊겨버린 것이었다.

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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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다음칸에 계속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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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된 덧글 (1)건
현강 2010-02-25 21:31:23
ㅎㅎㅎ 그랬구나